‘걷기’에 관한 가장 섹시하고 가장 철학적인 글쓰기로 돌아왔다!
북라이프
전체도서
‘걷기’에 관한 가장 섹시하고 가장 철학적인 글쓰기로 돌아왔다!
《걷기예찬》그 후 10년,
‘걷기’에 관한 가장 섹시하고 가장 철학적인 글쓰기로 돌아왔다!
2002년에 출간된 다비드 르 브르통의《걷기예찬》은 ‘걷기’의 바이블이라고 할 만큼 지금까지도 걷기를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걷기예찬》에서 저자는‘앉은 자리에서 꼼짝도 않는’현대인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차를 타고 집으로 가서는 또 텔레비전 앞에 앉는데, 이렇듯 ‘두 다리를 잃어버린’사람들에게 저자는 가장 근본으로 돌아가는 행위인 ‘걷기’에 대해 열정적으로 예찬한다.
그리고 그 후 10년, 사람들은 이제 일부러 걷는다.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갈수록 번잡해지는 세상과 잠시간의 단절을 통해 사람들은 자기만의 길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느리게 걷는 즐거움》은 걷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지금,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걷는 즐거움에 대해 일깨워주는 책이다. 여전히 걷기를 멈추지 않은 저자는 그때와 같은 길을 걷지만 달라진 자신의 몸과 생각을 이끌고 달라진 길 위에서 새롭게 경험한 걷기의 즐거움에 대해 전한다.
지은이|다비드 르 브르통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사회학과 교수이다. ‘몸’의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몸과 사회》, 《몸과 현대성의 인류학》, 《고통의 인류학》, 《몸의 사회학》 등을 썼다. 2002년에 출간된 《걷기예찬》은 지금까지도 걷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옮긴이|문신원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교 카톨릭 대학에서 DEC(현대문학과 예술 연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프랑스어와 영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는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 『파리카페』, 『악의 쾌락 ― 변태에 대하여』, 『여자와 남자 그리고 알코올』, 『사막에 펭귄이? 허풍도 심하시네』, 『빠삐용』, 『뉴욕의 역사』, 『화려함의 역사 베르사유』, 『체위의 역사』, 『철학자들의 동물원』, 『왕비의 침실』, 『베르낭의 그리스 신화』, 『과학의 천일야화』, 『죽음의 행군』, 『갈릴레오 이전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보았는가』, 『느리게 사는 즐거움』, 『미친 세상 현명하게 살아가기』, 『사랑의 찬가』, 『우리가 못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새로운 여성적 가치의 선택』『완벽하지 않아서 더 완벽한 집』등이 있다.
서문_ 다시 한 번 걷기를 예찬하다
걷기의 위상
: 걸어서 여행하는 방법보다 매력적인 방법은 없다
다시 걸음을 옮기다
: 걷기, 삶을 방해하는 생각들의 가지치기
길
: 길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집요함을 표현한다
느림
: 한가로이 거닐며 자신의 시간을 충분히, 느릿느릿 차지할 것
온몸의 감각이 열리다
: 보고, 듣고, 맛보고, 만지고, 느끼다
길 위의 만찬
: 잠시 멈추어 한 입 베어 무는 음식의 맛
그곳에서는 별조차 다르다
: 땅의 맥박에 귀를 기울이고 별을 바라보며 잠을 청하다
길을 걷는 여자들
: 길을 나선 여자들과 자유의 상관관계
뜻밖의 조우
: 걷는 여행의 또 다른 추억담
여정의 흔적
: 기록하라. 걷기에 대한 모든 것을
풍경
: 여행자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위대한 아우라
지중해
: 오직 빛이 만들어내는 장관
본질로의 회귀
: 거대한 자연 앞에, 한낱 인간으로서의 유약함
세상의 경계가 무너지다
: 땅, 돌, 흐르는 물은 살아 있다
느리지만 멈추지 않기
: 삶의 마지막까지 걸어야 한다
걷기의 쓴맛
: 낙담을 거부하는 용감한 보행자들
산책
: 느긋한 걸음걸이로 온갖 호기심을 채우며 빈둥거리기
도시에서 걷다
: 권태에 가까운 허무함 속에 걷는 도시인들
오래 걷기
: 우리는 걷고 또 걷는 꿈을 꾼다
숭고함
: 모든 보행자는 자기 내면의 신과 함께 길을 걷는다
길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
: 걷는 것은 자신의 길을 되찾는 일이다
참고문헌_ 길 위의 동반자